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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통증, 수술로 가기 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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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2

초기 통증·뻣뻣함은 ‘진행 신호’… 평가 시점 앞당기면 기능 유지에 도움

부산 힘내라병원 유재흥 원장
"관절은 한 번 아프기 시작하면 생활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면 관절 부담이 더 커진다. 증상이 가벼울 때 평가받고 관리하면 통증 조절과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산 힘내라병원 관절클리닉 유재흥 원장은 관절질환 치료의 핵심을 ‘조기 평가와 꾸준한 관리’로 꼽았다.

유 원장은 병원에 늦지 않게 방문해야 할 신호로 △계단에서 심해지는 무릎 통증 △붓기·열감 △아침에 관절이 뻣뻣한 느낌 △앉았다 일어날 때의 쑤시는 통증을 꼽았다. 손목·손가락은 반복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 뒤 저림과 뻣뻣함이 늘 수 있고, 발목·고관절은 오래 서 있거나 걷고 난 뒤 통증이 반복되면 하중이 누적됐을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증을 이유로 움직임이 줄면 근력이 떨어지고, 그만큼 관절 부담이 다시 늘 수 있다는 얘기다.

유 원장이 강조한 비수술 치료의 출발점은 ‘주사’가 아니라 ‘회복 계획’이다. 운동·재활로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보행·자세·체중 부하를 조정해 관절에 걸리는 스트레스를 낮추는 접근이 기본이란 설명이다. 

유 원장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체중 관리 같은 보존적 치료가 토대가 된다. 증상과 기능 상태에 따라 필요한 치료를 단계적으로 조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사치료는 '무조건 맞는 치료'가 아니라 '목표가 분명할 때 고려하는 선택지'라고 선을 그었다. 통증으로 재활이 어려운 경우, 보존적 치료만으로 호전이 더딘 경우 등에서 통증 조절을 도와 운동·재활을 이어갈 여지를 만드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유 원장은 “주사치료의 목적을 ‘단번에 끝내는 치료’로 잡기보다, 회복 과정의 한 단계로 이해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했다.

수술과 인공관절에 대해서도 ‘공포’ 대신 ‘기준’을 강조했다. 그는 “손상이 진행돼 일상 기능이 크게 떨어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논의해야 한다. 다만 많은 환자가 그 전 단계에서 관리의 기회를 놓친다”며 “조기에 평가받고 비수술 치료와 생활관리를 병행하면, 수술을 고려하는 시점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마지막으로 “의료는 개인차가 있어 결과를 단정할 수 없다. 다만 통증 신호를 방치하지 않고, 조기에 평가받아 운동·재활을 중심으로 관리하면 관절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더케이헬스(http://www.kooae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