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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다리 저림으로 멈춰 선 걸음, 척추 신경 압박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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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0

최대정 부산 힘내라병원장 “보행 거리와 근력 변화 함께 봐야”
양방향 척추내시경, 작은 절개로 병변 접근하는 최소침습 치료 선택지


걷다가 다리가 저리고 쉬면 나아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척추 신경 통로가 좁아진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척추질환은 허리 통증만으로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다. 허리가 크게 아프지 않아도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저림과 당김이 이어질 수 있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무겁고 아프다가 앉거나 허리를 숙이면 편해지는 증상은 척추관협착증에서 흔히 나타난다. 발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변화도 신경 압박을 의심해야 하는 신호다.

척추질환이 삶을 흔드는 지점은 통증보다 보행 제한에서 더 분명해진다. 늘 걷던 길을 중간에 쉬어야 하고, 계단 앞에서 망설이게 되며, 외출할 때도 앉을 곳부터 찾게 된다. 걸음이 줄면 생활 반경도 좁아진다. 고령층은 활동량 감소가 근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최대정 부산 힘내라병원 척추클리닉 원장은 “척추질환 치료에서는 허리 통증의 정도만 볼 것이 아니라 다리 저림, 보행 거리, 근력 변화, 신경 압박 정도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보존치료로 조절할 수 있는 단계인지, 눌린 신경 부위를 풀어야 하는 단계인지 구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척추질환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증상이 비교적 가볍거나 신경 압박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 신경차단술,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먼저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충분한 보존치료에도 다리 저림과 보행장애가 지속되거나 영상검사에서 뚜렷한 신경 압박이 확인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이때 고려할 수 있는 최소침습 척추치료 중 하나다. 작은 절개창 두 곳을 통해 한쪽에는 내시경을, 다른 한쪽에는 수술 기구를 삽입해 병변을 확인하며 치료하는 방식이다.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 조직이나 두꺼워진 뼈·인대 조직을 정리해 신경이 지나는 공간을 넓히는 데 활용된다.

이 치료는 작은 절개창으로 병변에 접근한 뒤 내시경 화면으로 신경 압박 부위를 확인하며 치료한다. 절개 범위와 주변 조직 손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자는 수술 전 평가가 더 중요하다. 부산 힘내라병원은 환자별 맞춤 치료 계획과 내과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동반 질환을 함께 살피며 치료 방향을 정한다. 수술 가능 여부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마취, 회복, 재활, 재발 예방까지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다.

최대정 원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포함한 최소침습 척추치료 분야에서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의료진이 관련 술기를 배우기 위해 찾고, 학술 교류와 강연이 이어지는 점은 이 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

다만 중요한 것은 수술법의 이름이 아니라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일이다.

수술을 고민해야 하는 신호는 비교적 분명하다. 걷는 거리가 계속 줄어드는 경우, 다리 힘이 빠지는 경우, 발 저림이나 냉감이 반복되는 경우, 밤에도 통증이 심한 경우, 보존치료에도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 진료와 검사를 통해 신경 압박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척추는 몸을 세우는 기둥이자 삶을 움직이게 하는 중심이다. 걷지 못하면 일도, 관계도, 취미도 멀어진다. 치료의 목표는 수술 자체가 아니다. 환자가 다시 걷고, 생활하고, 자신의 하루를 스스로 이어가도록 돕는 데 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척추질환으로 일상이 제한된 환자에게 절개 부담을 줄이고 회복 과정을 돕는 치료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다.

출처 : 의사신문(http://www.doctorstimes.com)